'손흥민 없는 대표팀' 또 나올까...홍명보 감독 "돌아왔지만 지켜봐야" [현장 일문일답]

김환 기자 2024. 11. 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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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환 기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돌아왔지만 홍명보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해 발탁했다면서도 11월 A매치가 열리기 전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손흥민 몸 상태를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손흥민 없는 대표팀'으로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를 가능성도 제외하지 않은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11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과 6차전에 나설 선수들로 구성된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중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과 6차전을 치른다. 중동 원정을 떠나는 대표팀은 오는 14일에는 쿠웨이트,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5차전을 소화한 뒤 요르단으로 이동해 요르단과 5차전을 치렀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 임한다. 팔레스타인이 현재 전쟁 중이기 때문에 암만 국제경기장이 중립 구장으로 결정됐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홍 감독의 복귀전이었던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비기면서 우려 속에 출발했지만, 오만 원정 승리에 이어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신바람 연승을 내달리며 걱정을 지웠다.

특히 B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대표팀의 주장이자 손흥민 없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였는데, 첫 발표 때는 명단에 포함됐으나 이후 부상으로 하차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두고 '플랜B' 가동을 선언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출전한 황희찬과 이어 교체로 투입된 엄지성이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 속에서 요르단전과 이라크전에 연달아 공격 포인트를 쌓은 21세 배준호가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10월 A매치 2연승 덕에 B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월드컵 11회 연속 출전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게 된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 경기는 우리가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야 할 경기다. 굉장히 중요한 스케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의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미래 자원들이 동행하게 됐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이어 "어제(3일)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서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다. 우리 팀 역시 계속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소집 전 두 경기가 남아 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출전 시간을 얼마나 늘려가는지에 따라 우리가 손흥민을 활용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 발탁 배경을 밝혔다.

계속해서 "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오면서 선수들과 면담을 했고, 경기도 봤다. 특히 스위스에서 뛰는 이영준 선수의 경우 본인을 위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나와 코치가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까지는 대표팀에 들어오기에 이르다는 평가를 내려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는 대표팀에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왔다"며 이영준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원두재에 대해서도 "중동에 있는 선수들 역시 가서 경기도 보고, 얼굴도 봤다. 원두재 선수는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적 후 팀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아직 원두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초 발탁된 선수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홍 감독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이기혁 선수나 김봉수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발탁했다. 이태석 선수는 이적 기간에 팀을 옮긴 후 포지션을 바꾸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고 느꼈다"며 "그 포지션(풀백)에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태석 선수가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 합류시켜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하노버에서 뛰는 이현주 선수의 경우 우리가 꾸준히 경기를 확인하고 있었다.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났고, 경기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를 생각하면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현주를 주목했다.

아울러 김승규가 부상으로 빠진 골키퍼 포지션을 김경민과 이창근으로 채운 점을 두고는 "골키퍼 포지션은 얼마 전 김승규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경민 선수와 이창근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두 번째 골키퍼 포지션을 두고 경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통화를 해 손흥민의 컨디션을 파악했다. 손흥민은 이제 막 경기장에 돌아왔지만 워낙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다는 게 홍 감독의 설명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통화를 했다. 부상을 겪고 있어서 많은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오고 싶어 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1월 A매치 전) 2경기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손흥민을 발탁하기는 했으나 손흥민의 컨디션을 끝까지 체크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처럼 손흥민이 함께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그건 우리가 갖고 있는 옵션이다. 손흥민 선수가 지금 경기에 출전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선수가 다음 경기에 몇 분 출전하는지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우리도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난달처럼 이번 달에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플랜B는 언제든지 구상을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의 경기 모델은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현재 하노버에서 임대로 뛰면서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주에게 이목이 쏠렸다. 홍명보 감독은 이현주가 수비라인을 낮게 내려선 팀을 상대할 때 좋은 옵션이 될 거라고 판단해 그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우리가 경기 모델과 관련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어떤 선수는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반면 이현주 선수는 공간이 필요 없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적합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가 카운터 어택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겠지만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걸 체크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현주 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점과 연속성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 대표팀에 와서 훈련을 하고 대표팀에 맞는지, 향후 대표팀의 미래에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어떤 선수는 한두 번 올 수도 있고, 다른 선수는 한 번만 왔다가 안 올 수도 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주지는 않는다. 어떤 선수는 한 번 오고 다른 선수 때문에 나갈 수도 있고, 어떤 선수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홍 감독은 "풀백이 고민이기 때문에 계속 그 포지션에 선수를 찾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태석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고, 이제 A대표팀에 뽑힐 나이가 됐기 때문에 한 번 뽑을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이태석을 예로 들었다.

지난달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황희찬을 두고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팀에 합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무리를 해서 합류시킬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 발탁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이기혁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이기혁 선수는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흥미로운 선수다. 멀티 능력이 좋고 중앙 수비수, 백3의 왼쪽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이런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 적인 측면도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잘 활용해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풀백과 중앙 수비수 역할에 있어서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발탁하게 됐다"고 했다.

끝으로 이번 2연전에서 실험적인 기용을 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홍 감독은 아직 여유로운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선수들의 컨디션 및 태도에 따라 언제든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두 경기 상대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에게는 중요한 시합이고, 어려운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2연전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또 거기에 맞는 선수들의 컨디션적 측면이나 경기 및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좋은 선수가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우리에게는 월드컵 가는 길에서 지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얼굴이 경기장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의 일문일답.



-선수 발탁 배경은.

이번 원정 2연전 경기는 우리가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야 할 경기다. 굉장히 중요한 스케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의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미래 자원들이 동행하게 됐다. 어제(3일)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서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다. 우리 팀 역시 계속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소집 전 두 경기가 남아 있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출전 시간을 얼마나 늘려가는지에 따라 우리가 손흥민을 활용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오면서 선수들과 면담을 했고, 경기도 봤다. 특히 스위스에서 뛰는 이영준 선수의 경우 본인을 위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나와 코치가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까지는 대표팀에 들어오기에 이르다는 평가를 내려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으로는 대표팀에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왔다.

중동에 있는 선수들 역시 가서 경기도 보고, 얼굴도 봤다. 원두재 선수는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적 후 팀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이기혁 선수나 김봉수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가 시작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발탁했다. 이태석 선수는 이적 기간에 팀을 옮긴 후 포지션을 바꾸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고 느꼈다. 그 포지션(풀백)에 항상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이태석 선수가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 합류시켜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노버에서 뛰는 이현주 선수의 경우 우리가 꾸준히 경기를 확인하고 있었다.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났고, 경기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를 생각하면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골키퍼 포지션은 얼마 전 김승규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김경민 선수와 이창근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두 번째 골키퍼 포지션을 두고 경쟁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나눈 말은.

손흥민과 통화를 했다. 부상을 겪고 있어서 많은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오고 싶어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1월 A매치 전) 2경기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손흥민이 없을 경우 배준호 등 다른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은.

그건 우리가 갖고 있는 옵션이다. 손흥민 선수가 지금 경기에 출전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선수가 다음 경기에 몇 분 출전하는지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우리도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할 것이다. 지난달처럼 이번 달에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플랜B를 구상하고 있나.

플랜B는 언제든지 구상을 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의 경기 모델은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이현주를 꾸준히 지켜봤고, 다른 유형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경기 모델과 관련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 어떤 선수는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반면 이현주 선수는 공간이 필요 없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적합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카운터 어택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겠지만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걸 체크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황희찬의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팀에 합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무리를 해서 합류시킬 수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합류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계속 발탁되고 있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 대표팀에 와서 훈련을 하고 대표팀에 맞는지, 향후 대표팀의 미래에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선수는 한두 번 올 수도 있고, 다른 선수는 한 번만 왔다가 안 올 수도 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주지는 않는다. 어떤 선수는 한 번 오고 다른 선수 때문에 나갈 수도 있고, 어떤 선수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풀백이 고민이기 때문에 계속 그 포지션에 선수를 찾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태석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고, 이제 A대표팀에 뽑힐 나이가 됐기 때문에 한 번 뽑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이기혁 활용 방안은.

이기혁 선수는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흥미로운 선수다. 멀티 능력이 좋고 중앙 수비수, 백3의 왼쪽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이런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력 적인 측면도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잘 활용해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풀백과 중앙 수비수 역할에 있어서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발탁하게 됐다.

-실험적 기용 계획이 있는지.

이번 두 경기 상대가 약한 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에게는 중요한 시합이고, 어려운 시합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거기에 맞는 선수들의 컨디션적 측면이나 경기 및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좋은 선수가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우리에게는 월드컵 가는 길에서 지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6차전 소집 명단

GK : 조현우(울산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FC),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이명재(울산HD),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MF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96), 홍현석(마인츠)

FW : 오현규(KRC헹크),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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