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비디아-TSMC 삼각공조 재확인…최태원 “AI 미래, 많은 협력 필요”
이소연 2024. 11. 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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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미래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는 칩과 솔루션,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장애물을 해결해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세상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인재양성 등 AI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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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미래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엔비디아와 TSMC,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협력이 이야기됐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 키노트 연설에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AI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AI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게 많다.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또한 AI는 우리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기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려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AI의 선순환 성장을 위한 ‘장애물’도 언급됐다. 유즈케이스와 AI 가속기, 에너지 문제 등이다. 최 회장은 “AI의 ‘겨울’을 걱정하는 이유 중 하나가 AI를 통한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유즈케이스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LLM에는 막대한 양의 연산이 필요한데 현재 가속기 칩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에너지 수급 문제도 지적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넷제로 문제 또한 수반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SK는 칩과 솔루션,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장애물을 해결해 좀 더 좋은 AI가 우리 세상으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인재양성 등 AI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노트 연설 중간에는 SK와 협력 중인 다양한 기업의 CEO들이 영상으로 발표에 참여했다. MS와 엔비디아, TSMC 등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SK는 통신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SK와의 파트너십은 MS에게도 중요하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전세계에 견고한 AI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데이비드 패터슨 UC버클리 교수와의 대담 영상에서 SK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의) HBM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일을 새롭게 혁신했다. 현재 개발 속도도 훌륭하지만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적은 에너지로 더 큰 대역폭을 다룰 메모리가 개발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씨씨웨이 TSMC CEO도 영상으로 등장해 “AI의 발전은 어느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 여러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SK하이닉스의 HBM이 오늘날 AI 가속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함께 노력한다면 지속가능하고 확장가능한 AI 솔루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SK AI 서밋 2024 현장에는 오픈 AI와 칩렛, 람다, 테라파워 등 다양한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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