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아들과 사귄 국민여동생…"난 동성애자" 충격 커밍아웃, 왜

김은빈 2024. 11.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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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모레츠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린 뒤 "나는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 있다"면서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내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스는 우리를 위해 그것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4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투표소에 갈 계획을 세우라"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7살에 CBS 드라마로 데뷔한 모레츠는 2010년 영화 '킥애스'의 '힛걸'로 인기를 얻으며 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이외에도 영화 '렛 미 인'(2008), '다크 섀도우'’(2012), '캐리'(2013), '마담 싸이코'(2019) 등에 출연했다.

모레츠는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약 2년간 교제했으며, 2018년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입을 맞추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동성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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