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세입자 집에 도마뱀 등 100여마리 '떼죽음'

박근아 2024. 11.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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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수개월간 방치해 이 중 상당수를 굶어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청주 흥덕경찰서가 4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복대동의 한 빌라 집주인이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신고가 들어간 후에야 집주인에게 연락해 "생활고로 타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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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애완용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수개월간 방치해 이 중 상당수를 굶어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청주 흥덕경찰서가 4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복대동의 한 빌라 집주인이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출동해 집에 들어가 보니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가 죽어 있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동물보호센터 측은 생존해 있던 도마뱀 152마리와 뱀 4마리를 구조했다.

보호소 측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 이들 동물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신고가 들어간 후에야 집주인에게 연락해 "생활고로 타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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