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반란...정규시즌 3위 요코하마, 소프트뱅크 꺾고 일본시리즈 우승
안희수 2024. 11. 4. 08:03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요코하마는 지난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NPB) 일본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11-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홈에서 1·2차전을 내줬지만,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고 이날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7차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요코하마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1960년, 1998년 이후 세 번째다.
요코하마는 정규시즌 71승 3문 69패, 승률 0.507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3위였다. 요코하마는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 퍼스트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 타이거스에 2연승을 거두며 파이널스테이지에 진출했고,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을 상대로도 시리즈 전적 3승 3패(요미우리는 어드벤티지 1승)에서 6차전을 3-2로 잡으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업셋 시리즈'를 이어간 요코하마는 소트프뱅크와의 일본시리즈에선 1·2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4연승 거두며 '언더독 반란'을 완성했다.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91승 3무 48패·승률 0.650)였던 소프트뱅크를 0.507에 불과했던 요코하마가 잡은 것.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요코하마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정규시즌 최저 승률로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2차전부터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9타점을 쌓은 외야수 구와하라 마사유키가 받았다. 1998년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하며 요코하마의 우승을 이끈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사령탑으로도 요코하마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추성훈 “한국에선 일본 사람, 일본에선 한국 사람” 정체성 혼란 고백 (강연자들) - 일간스포츠
- 김다예, 딸 전복이 신생아 촬영 접종 우려 발언 논란 되자 결국… - 일간스포츠
- 김민준, ‘처남’ 지드래곤 파워 과시하며 응원 - 일간스포츠
- “우울했다…죽을 때까지 음악 할 것”…FT아일랜드 이홍기, 최민환 없이 2인 무대 심경 - 일간스
- [오피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3년·총액 26억원에 재계약...'최고 대우' - 일간스포츠
- 불법영업 고백 유비빔, 결국 ‘유퀴즈’서 못 본다 - 일간스포츠
- T1 우승에 SK 최태원도 축전…"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 - 일간스포츠
- 정지선 셰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전현무 “낭만 없어” (사당귀) - 일간스포츠
- “안정적인 경기력이었다” 평가에도…김민재의 평점은 ‘3’ - 일간스포츠
- SNS 삭제→고공행진…팀 동료의 극찬 “손흥민의 능력 경이로워”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