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시리즈 단골 1번타자→이젠 대표팀이라니…"최대한 긴장하지 않겠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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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외야수 홍창기(LG 트윈스)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막중할 대표팀 1번타자에 관해 홍창기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 사실 누가 1번으로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건 좋지만, 8~9번을 맡아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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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외야수 홍창기(LG 트윈스)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표팀 1번타자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관해 말했다.
현재 홍창기는 KBO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다. 올해 정규시즌 139경기 타율 0.336(524타수 176안타) 5홈런 73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7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무려 0.447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홍창기의 강점을 높게 평가해 리드오프 중책을 맡으려 한다.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번타자(홍창기)와 3번타자(김도영)은 그냥 가야 할 것 같다"라고 타선 운영 계획을 밝혔다. 큰 변수가 없다면, 홍창기가 1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정교한 타격과 빼어난 출루 능력이 돋보이는 홍창기. 이제는 소속팀 LG가 아닌 대표팀 리드오프로 포문을 열어야 한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막중할 대표팀 1번타자에 관해 홍창기는 "부담감은 딱히 없다. 사실 누가 1번으로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건 좋지만, 8~9번을 맡아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번타자가 익숙한 홍창기. 개막전과 포스트시즌 등 주요 경기에서 팀 타선의 문을 연 경험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도 홍창기가 대표팀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상대 투구를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그는 "엄청나게 긴장할 것 같다. 항상 개막전이나 시리즈 등에서 1번타자로 초구를 보면 긴장이 된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으려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대학시절 U-23 대표팀에 소집된 걸 제외하고, 성인 대표팀에는 처음으로 합류한 홍창기. 각 구단의 뛰어난 선수들과 만나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많이 배워가는 중이다. 그는 "며칠간 훈련해보니 다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같이 연습하니 재밌다"라며 "(박)성한이나 (이)주형이 등 왼손 타자들과 많이 얘기한다. 나도 좌타자라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창기는 "부상으로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고, (낙마한 선수들은) 부상 치료 잘했으면 좋겠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니 출국까지 부상 조심하고, 컨디션 관리도 잘해서 이제부터는 빠지는 선수 없이 잘 다녀오면 좋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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