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냈다! 롤드컵 들어올린 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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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이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십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소속팀 T1은 2년 연속 롤드컵(LoL 세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 결승전은 1만4500석이 매진됐고 한국에서만 100만명, 전세계 700만명이 지켜봤다.
T1과 이상혁은 롤드컵 본선 전까지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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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페이커 “긍정적 에너지 얻길”
결승 1만4500석 매진… 700만명 관람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십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소속팀 T1은 2년 연속 롤드컵(LoL 세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비리비리 게이밍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5전3선승제에서 1경기와 3경기를 내줘 1승2패, 더 물러설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으나 이상혁의 맹활약으로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롤드컵 결승전은 1만4500석이 매진됐고 한국에서만 100만명, 전세계 700만명이 지켜봤다.
결승전 MVP로 선정된 이상혁은 ‘최고의 강심장’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플레이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원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4번째 경기에서는 적진에 홀로 침투해 상대 핵심 캐릭터를 잡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그는 “팬들이 저를 보고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저에게는 가장 큰 동기부여”라며 “팬들 덕분에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여러분이 보내준 패기와 팀워크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줬다”며 “이번 우승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여러분의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스타크래프트 팀으로 시작된 T1은 2019년 SK그룹과 미국 컴캐스트가 공동투자한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재출범한 바 있다. T1은 롤드컵 통산 5회 우승으로 이 분야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T1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이상혁의 활약으로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우승은 어느 때보다 극적이었다. T1과 이상혁은 롤드컵 본선 전까지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국내 대회 정규 리그에서 T1은 4위(11승7패), 플레이오프 3위에 머물렀다. 국내 4개 팀이 초청받는 롤드컵에도 막차를 타고 간신히 합류했다. 중국 비리비리 게이밍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선수 없는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상혁을 비롯한 T1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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