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자마자 도움' 손흥민, 시어러 기록 돌파! 통산 도움 18위 등극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통산 도움 단독 18위로 올라섰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4-1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5승 1무 4패로 승점 16점이 되면서 7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동시에 4위였던 빌라는 승점 18점에 머무르면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제 토트넘과 4위 아스널(승점 18)의 승점차는 단 2점으로 줄어들었다. 상위권 추격에 탄력이 붙었다.

근육 통증으로 컵대회 포함 3경기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 돌아와 중요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한 골 뒤쳐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이후 손흥민은 부상을 막기 위해 벤치로 물러났고, 도미닉 솔랑케의 연속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이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고효율 득점 창출 기록은 계속 이어졌다. 이날 56분만 뛰면서 공격 포인트 1개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7경기에서 576분만 소화하면서 3골 3도움을 기록, 약 95분마다 공격 포인트 1개를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최근 PL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앨런 시어러. 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65도움은 PL 단독 18위다. 공동 18위였던 가레스 배리, 앨런 시어러의 64도움을 넘어섰다. 베리는 한때 빌라와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활동한 스타 미드필더였다. 시어러는 PL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도움도 도움이지만 통산 득점 부문 1위(260골)에 올라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앞으로 손흥민이 도움 순위에서 추격할 수 있는 선수로는 17위 대런 앤더튼(68도움), 17위 앤디 콜(73도움)이 있다. 74도움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애슐리 영(에버턴)은 현역이라 앞으로 더 달아날 수 있다. 은퇴한 티에리 앙리(74도움)는 손흥민이 빠르게 도움을 늘린다면 추격이 가능하다.

한편 손흥민은 통산 득점 부문에서 123골로 19위에 올라 있다. 앞으로 3골 더 넣으면 왕년의 스타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125)를 따라잡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