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신감 "오랫동안 기억되는 팀 되고싶다"
4일, 미니 7집 '별의 장:생추어리' 발매
"세 번째 월드 투어를 마치고 앙코르 공연으로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덤 명)들 곁에 다시 돌아왔다. 보시는 분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스타디움, 일본 4대 돔을 섭렵하고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들과 조우했다.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세 번째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ACT : PROMISE ENCORE IN SEOUL'(액트 : 프로미스 앙코르 인 서울)이 개최됐다.
3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연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규모 월드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과 더불어 4일 오후 6시 7번째 미니 앨범 '별의 장: SANCTUARY'(별의 장: 생크추어리)로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연준은 "오랜만에 팬 분들을 만나 뵙게 돼 너무 설렌다.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새로운 무대도 준비했다. 많은 분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월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ACT : PROMISE'를 전석 매진시켰다.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총 17개 도시 28회 공연으로 구성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이들은 두 개의 북미 스타디움 입성, 한국 가수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기록을 세웠다.
범규는 "지난해 앙코르 콘서트도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또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돼 기쁘다"며 "내일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 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태현은 "어제와 그제, 모아들이 너무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저희도 오늘 보시는 분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휴닝카이는 컨디션 난조로 전날 공연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휴닝카이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공연 도중 부상으로…. 사실 전날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어떻게든 참고 하려다가 악화돼서 안타깝게 어제는 못 나오게 됐다. 오늘만큼은 팬 분들을 만나고 싶어 달려왔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국내 신규 앨범 발매는 지난 4월 1일 발표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미니소드 쓰리: 투모로우)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들은 전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 미국 내 상반기 CD 판매량 2위, 해외 아티스트 최초 10개 앨범 연속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등을 기록한 만큼 신보 활동 또한 기대를 모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 발매를 통해 하반기 완전체로 풍성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K-팝 대표 춤꾼이자 올라운더로 손꼽히는 연준은 지난 9월 믹스테이프 'GGUM'(껌)을 발표,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4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연준은 그룹 신보에 대해 "이번 앨범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나의 세상이 돼 준 너와 함께라면 모든 순간이 아름다울 거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수빈은 "너로 인해 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표현도 있다. 사랑의 다양한 감정들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고백으로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래 선보였던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에 이어 '별의 장'이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을 '사랑'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데뷔 초 '방탄소년단(BTS) 동생 그룹'으로 각인됐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현재, 4세대 남성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팀으로 자신들만의 위치를 확고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현은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3일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많은 분한테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증거인 거 같다"며 "궁극적으로는 오래 보고 싶은 팀, 오래 음악을 듣고 싶은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범규는 "내년에 남미 페스티벌도 가고, 세계 각국에 저희를 아직 못 봤지만 기다려 주시는 모아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곳에 찾아가고 거기서 멋있는 무대를 하는 게 저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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