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털어내고 애스턴 빌라전 선발...4호골 도전
피주영 2024. 11. 3. 23:07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두 번째 부상을 당한 지 2주 만에 복귀했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시즌 4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친 이후 토트넘의 3차례 공식 경기에 모두 빠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요르단·이라크전)에도 출전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리고는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 경기(토트넘 4-1승)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는 등 토트넘의 후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부상으로 골 침묵이 길어지면서 방출설까지 흘러나왔지만 이날 활약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단번에 잠재웠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손흥민은 웨스트햄 직후 또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달 24일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와 지난달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 경기에 잇달아 결장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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