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수비에 3점포까지 폭발…5연승 가스공사,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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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의 '언더독'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팀 스틸(10.8개)과 속공 득점(22.6점) 1위인 SK는 가스공사와는 다른 스타일의 수비 강점을 지녔지만 외곽 득점 부재라는 약점을 지우지 못한 게 뼈아팠다.
또 가스공사의 철벽 수비에 막혀 평소보다 스틸(9개)과 속공 득점(16점)이 줄면서 SK가 지향하는 빠른 농구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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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의 ‘언더독’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수비력이 빼어난 양 팀의 방패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른 건 3점포였다. 가스공사가 46%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인 반면 SK는 27%에 그쳐 발목을 잡혔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91대 76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연승 행진을 시작한 가스공사는 5승 1패로 단독 선두가 됐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곽정훈(16점)과 김낙현(14점), 샘조세프 벨란겔(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가스공사는 올 시즌 김낙현과 벨란겔, 정성우 등 세 명의 가드를 중심으로 한 압박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최소인 평균 66.7실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38.5%의 정확한 3점슛 성공률(1위)을 곁들여 승리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가스공사의 강점은 이날 경기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44-45로 1점을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가스공사는 3점슛 5개로 70-68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는 초반 3점포를 연달아 꽂은 니콜슨에 이어 곽정훈이 추가로 세 방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스공사는 총 35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했다.
팀 스틸(10.8개)과 속공 득점(22.6점) 1위인 SK는 가스공사와는 다른 스타일의 수비 강점을 지녔지만 외곽 득점 부재라는 약점을 지우지 못한 게 뼈아팠다. SK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낮은 3점슛 성공률(22.2%)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2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자밀 워니(34점)와 안영준(21점)만 각각 3개씩을 적중시켰다. 또 가스공사의 철벽 수비에 막혀 평소보다 스틸(9개)과 속공 득점(16점)이 줄면서 SK가 지향하는 빠른 농구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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