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이미 수원의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다 계획해둔 변성환 감독

김희준 기자 2024. 11.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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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은 이미 승격 플레이오프 계획을 다 짜둔 상태다.

변 감독은 "팬들은 승리를 원하고, 나 또한 승리를 원한다.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주도권을 갖고 경기할 수 있는지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며 "플레이오프를 하면 거기에 대비해서 이미 스케쥴을 다 짰다. 선수들에게도 미팅 중에 다 전달했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면 선수들과 팬들의 간절함이 잘 전달돼서 우리에게 행운이 올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직접적인 경쟁팀인 전남과 부산이 각각 서울이랜드, 부천FC1995를 만나는 게 수원에 행운으로 작용할 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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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수원삼성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변성환 감독은 이미 승격 플레이오프 계획을 다 짜둔 상태다.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과 안산그리너스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리그 6위(승점 53), 안산은 11위(승점 36)에 위치해있다.


수원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했음에도 부산아이파크와 전남드래곤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안산전 패배는 곧 이번 시즌 승격 실패를 의미한다.


다른 팀 결과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는 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오늘은 상대에 포커싱을 두는 것보다 우리가 이기는 데 더 집중을 해야 한다. 마지막 한 경기가 상대에 주는 부담은 상당히 크다. 그런 압박을 주기 위해 오늘 이기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틀을 회복하고 경기를 뛰는 건 사실 쉽지는 않다. 지금은 코칭 스태프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고, 처음에 계획한 대로 밸런스를 맞춰가며 투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선발 명단에 박승수, 김현, 피터 등 3명을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 선수단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수원은 모든 경기 이겨야 하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변 감독은 "수원은 매 경기 이겨야 했다. 비기는 경기가 진 분위기나 다름없었다. 팀에 와서 21경기 한 것 같은데 3패를 했고, 한번도 연패에 빠진 적이 없다. 그럼에도 수원이라 용납되지 않는 것"이라며 "어떤 팀들은 승격에 목적에 맞춰 어떤 축구를 하든지 상관 없이 이기는 게 전부인 팀들도 있다. 우리는 다르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팀이다. 그래서 부담은 분명 있지만 우리 노력이 절망이 아닌 희망과 기회가 되도록 경기하자고 말했다. 멋지게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자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이미 승격 플레이오프를 위한 구상도 마쳤다. 변 감독은 "팬들은 승리를 원하고, 나 또한 승리를 원한다.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주도권을 갖고 경기할 수 있는지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며 "플레이오프를 하면 거기에 대비해서 이미 스케쥴을 다 짰다. 선수들에게도 미팅 중에 다 전달했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면 선수들과 팬들의 간절함이 잘 전달돼서 우리에게 행운이 올 거란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직접적인 경쟁팀인 전남과 부산이 각각 서울이랜드, 부천FC1995를 만나는 게 수원에 행운으로 작용할 거라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이긴 다음 선수들에게 3일 동안 휴가를 주고, 복귀하는 날에는 전체 회식을 할 거다. 가능하면 다음 주에는 선수들의 응집력을 키울 예정"이라며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지 않는 걸 오히려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보는 기회로 만들 거라 설명했다.


또한 진다면 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겠지만 비기기라도 한다면 마지막 승점 1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며 수원이 반드시 이 경기에서 승점을 챙길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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