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왕조 울산, 첫 승격 안양… 치열한 잔류 경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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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울산HD가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FC안양은 1부 리그에 새로 합류하며 FC서울과의 라이벌 구도를 예고했다.
2022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룬 울산은 1996년과 2005년을 포함해 통산 우승횟수를 5회로 늘렸다.
안양의 합류로 차기 시즌 K리그1엔 또 다른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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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울산HD가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FC안양은 1부 리그에 새로 합류하며 FC서울과의 라이벌 구도를 예고했다. 남은 건 승점 2점 차의 치열한 잔류 경쟁뿐이다.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올 시즌 K리그1의 최종 승자는 울산이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68(20승8무8패) 고지를 밟아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승점 61·18승7무11패) 강원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2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이룬 울산은 1996년과 2005년을 포함해 통산 우승횟수를 5회로 늘렸다. 성남 일화(현 성남FC·1993∼1995년, 2001∼2003년 2회), 전북 현대(2017∼2021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이룬 세 번째 구단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왕조 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K리그2의 안양은 2일 부천FC전에서 0대 0 무승부로 승점 62점을 쌓아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창단 첫 승격을 이뤄냈다. 2013년 K리그2 출범과 함께 창단한 안양은 12시즌, 11년 만에 꿈에 그리던 1부 무대를 밟는다.
안양의 합류로 차기 시즌 K리그1엔 또 다른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연고이전’으로 연이 묶인 FC서울이 그 상대다. 과거 LG치타스가 안양을 떠나 서울에 연고를 둔 FC서울로 창단하자, 팀을 잃은 안양 축구 팬들의 염원이 모여 탄생한 시민구단이 FC안양이다.
한편, 파이널B에선 살얼음판 잔류경쟁이 한창이다. 11위(승점 38·9승11무16패) 전북이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6·8승12무16패)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0위(승점 40·9승13무14패) 대구FC도 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K리그1에서 시즌 최종전까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팀은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 팀은 각각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3~5위 팀 대결) 승자,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세 팀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건 K리그1 전통 강호 전북이다. 리그 최다(9회) 우승에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전북이 강등된다면 리그 전체적으로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10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1무2패)인 대구와 맞붙는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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