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 감독에 대한 예우…이범호와 3년 26억원 재계약

김민영 2024. 11. 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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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이범호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KIA는 3일 이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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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왼쪽)과 심재학 단장.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이범호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KIA는 3일 이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5억원에 3년간 매년 연봉 5억원씩 받고 옵션 금액 6억원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2월 KIA는 이 감독과 계약 기간 2년 총책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은 바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계약하며 현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옵션 포함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우승 감독에 대한 예우다.

1981년생인 이 감독은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다. 감독 첫해에 정규시즌 1위와 동시에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 김도영과 베테랑 최형우 등을 앞세운 공격 야구를 선보이며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했다.

이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재계약을 맺은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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