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00만 인파...부산 잇따른 초대형 축제에 안전 관리 비상
관광도시 ‘부산’에는 11월 한 달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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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요원 6700명 배치…음식점·숙박업 바가지요금 단속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관람객 100만명이 한꺼번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자 지난해보다 안전관리계획을 강화했다. 특히 행사장 일대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경찰, 전문경호인력, 해병대전우회와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 6700명을 배치한다.
부산불꽃축제는 관람객 분산을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을 메인으로 이기대와 동백섬 등 세 군데에서 열린다. 주요 병목 구간에는 안전요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또 지난해부터 도입된 인파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밀집 구역 경고 데이터가 뜨면 즉시 분산 조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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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주년 맞는 게임축제 ‘지스타’…관람객 20만명 예상
이와 함께 오는 14일에는 글로벌 게임축제인 ‘지스타(G-STAR) 2024’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17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에는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웹젠, 그라비티, 하이브의 게임·콘텐츠 자회사 하이브IM 등 국내외 게임사가 대거 참가해 신작을 공개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지난해 방문객 19만7000명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80일간 ‘2024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 테마는 광복라이트 ‘명작’이다. 중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축제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는 내년 2월 2일까지 80일간 열린다. 중구 관계자는 “트리축제 랜드마크인 메인 트리는 부산 최초로 입체적인 표현기법인 ‘아나몰픽’과 홀로그램 등 최신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부산 민락수변공원에는 빛 축제인 ‘밀락 루체 페스타’가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7월에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민락수변공원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고자 기획된 축제다. 내년 2월 28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민락수변공원 산책로 400m 구간에서 아름다운 빛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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