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개월만에 뽑은 피프티 4人…기적이 일어난거죠"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키나를 주축으로 재탄생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성공적 새출발을 알렸다. 좋은 멤버 구성에 좋은 곡까지 더해지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키나, 문샤넬, 하나, 예원, 아테나)는 지난해 '큐피드(Cupid)'로 빌보드 차트에서 새 역사를 쓰면서 '역수입' 인기를 누렸다. 곡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것. 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다. 멤버들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이후 송사에 휘말리면서 그 화제성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
다행스럽게도 키나가 소속사로 돌아오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물론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으나,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전홍준 대표의 기획력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2300여곡을 듣고 꼼꼼히 곡을 골랐고,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 멤버를 발탁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컴백 및 재데뷔를 한 피프티 피프티는 꽤나 좋은 평가를 들으며 순항 중이다.
특히 멤버 구성이 호평이다. 메인보컬 문샤넬과 하나의 라이브 실력에 아테나의 음색 그리고 예원의 청순한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에 과거 래퍼 포지션이었던 키나의 보컬 매력까지 폭발하면서 "어떻게 멤버들을 꾸렸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지난달 어트랙트 사무실에서 만난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들의 발탁 과정을 상세히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네 멤버는 일곱 명의 연습생 중 평가 과정을 걸쳐 함께하게 됐다고. 전 대표는 "12월부터 3월까지 총 7명의 연습생이 있었다. 문샤넬, 예원, 하나가 12월에 왔고 아테나가 3월에 왔다. 인성, 단체생활할 때의 성격, 실력적인 부분을 모두 봤다. 4월 첫주에 마지막 월말평가를 하고 지금의 멤버를 확정지었다"고 얘기했다.
문샤넬과 예원은 아일릿이 탄생한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알 유 넥스트'에 참가한 바 있다. 아일릿으로 발탁되지 않았으나, 이후에도 빌리프랩 소속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전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전 대표는 "문샤넬과 예원은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이었는데 빌리프랩에서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하나는 '노래하는 하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크리에이터였다. 신인개발팀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먼저 봤다고. 전 대표는 "영상을 봤는데 음색이 너무 깨끗했다. 기존 K팝에 없던 목소리톤이었다. 기타, 피아노, 베이스 세 개를 연주하는데 베이스 기타 치는 영상을 보고 반했다"면서 "악기에 대한 이해도, 음악적인 이해도가 높은 멤버다. 자기 가치관을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도 있다"고 하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 아테나는 발탁 과정이 더 특별하다. "스웨덴에서 영상을 보내와서 봤는데 목소리톤이 독특하더라.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오겠다고 해서 왔는데 연습생 생활도 해보지 않았고, 문화적 차이도 있을 거니까 걱정이 됐다. 그래서 한 달만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일취월장이었다. 스펀지 같았다. 3주 지나니 춤을 다른 사람처럼 추더라"고 밝힌 전 대표는 "아테나를 보면서 느낀 건 '아이돌 할 애들이 따로 있다'였다. 4월 첫주 월말평가에서 아테나가 1등을 했다. 다들 잘했지만 아테나의 발전 속도, 미래 가능성을 봤다"며 웃어 보였다.
이 네 명의 새 멤버들과 키나의 합도 좋다. 과거 활동 당시 래퍼 포지션이었던 키나는 현재 독특한 음색의 보컬로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멤버가 됐다. 전 대표는 "키나가 핵심이지만 재능이 없으면 오래 못 가지 않나. 그런데 재능이 있으니까 뉴페이스랑도 잘 어우러진다. 실력이 없으면 응원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키나는 실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9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후, 빠르게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곡 무대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랭크되는 것은 기본, 수록곡의 인기에 음악방송 활동도 추가로 했다.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애들을 모을 수가 없다. 또 하나, 4개월 만에 뽑은 거다. 4개월 만에 그림 같이 뽑은 거다. 뽑은지 4개월에 데뷔도 했다. 총 8개월이 걸렸는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어트랙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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