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줄었지만…외국인은 110만명 더 왔다
외국인 호황...전체 관광객 작년보다 43만명 많아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제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166만55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3만1666명보다 2.2%(43만3921명) 증가했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기준 166만10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2334명보다 세배 이상인 200.7%(110만8705명) 늘었다.
내국인 1000만명 넘었지만…지난해보다 18일 느려
엔데믹 후 국제선 늘어나고 국내선 줄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선 항공좌석 공급량은 줄었고 덩달아 내국인 관광객도 감소했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석은 1.9% 감소했지만, 국제선 공급석은 130.9% 증가했다. 여기에 ‘비계삼겹살’ ‘평상갑질’ 등 제주 관광을 둘러싼 각종 구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르며 내국인 관광객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 골프장 고비용 이슈에 골퍼 6만명 증발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제주 골프장 내장객 수는 170만30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6만2985명) 줄었다. 도내 내장객 수는 76만19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만1000명) 증가했지만, 주 고객층인 관광목적 타지 내장객 수가 지난해보다 8.2%(8만3985명) 적은 94만1118명에 그쳤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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