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가 몇 개야, 기지개 켠 대표팀…달아오른 타선은 류중일 감독을 미소 짓게 할까 [고척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11. 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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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경기를 치르며 점점 타격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대표팀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1일 열린 쿠바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대표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타선 침묵을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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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야수 송성문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회초 1타점 2루타, 8회초 3루타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실전 경기를 치르며 점점 타격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대표팀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3-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하루 전(1일) 2-0 승리에 이어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 외야수 윤동희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때려내 눈길을 끌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이날 경기는 타선의 화끈한 힘이 돋보였다. 달아오른 방망이는 경기 내내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쿠바 투수진을 괴롭혔다. 그리고 점수 대다수가 장타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시작은 2회초였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0 선취점을 뽑아냈다.

추가점은 4회초 나왔다. 역시나 장타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무사 1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2-0으로 도망갔다. 1사 2루에서는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좌전 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쳐 3루까지 내달린 홍창기. 1사 3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쳐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 외야수 이주형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2타점 2루타를 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척, 김한준 기자

대표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에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송성문이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로 이를 살려 6-3을 만들었다. 7-3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이주형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9-3, 11-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는 최원준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13-3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역시나 장타의 힘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1일 열린 쿠바와 평가전 첫 경기에서 대표팀은 2-0으로 승리했지만, 타선 침묵을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팀은 8안타를 쳐내며 2득점에 그쳤기 때문. 특히 5회말 2사 2루를 시작으로 6회말 무사 1루, 7회말 2사 1,2루 등 여러 득점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 외야수 최원준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6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8회초 2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 첫 경기가 끝난 뒤 "타자들도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데, 의외로 쿠바 선수들이 변화구가 많았다. 나쁜 공에 스윙이 나와야 하는데, 잘 참았다. 세 경기 남았는데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라고 얘기했다.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타자들의 컨디션이 살아난다면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그 기대는 단 한 경기 만에 맞아떨어졌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는 물론, 장타를 몰아쳐 득점 기회를 만들거나 손쉽게 점수로 연결했다. 앞서 언급한 장타 외에도 대표팀은 2회초 박동원의 2루타와 9회초 문보경의 2루타 등이 터져 다가올 국제 대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ASEBALL SERIES with TVING'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3-3 대승을 이끌었다. 사령탑은 달아오른 타선에 만족할듯 하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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