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2025년 2차 선발전 1위

김효경 2024. 11.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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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김우진. 사진 대한양궁협회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2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끝난 2025 양궁 리커브 남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4회전 1위(배점 32점), 5회전 2위(31점)에 오르면서 합계 94점을 기록해 김제덕(예천군청·91점)을 제쳤다.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서민기(현대제철)이 3·4위를 차지했다. 김우진, 김제덕과 함께 파리올림픽에 나선 이우석은 5위로 통과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리커브 남녀 각 64명에 선수가 출전했다. 기록 경기와 토너먼트 리그전을 치러 각 순위에 따른 배점을 부여했다. 지난 1차 선발전 결과와 2차 선발전의 1~3회전 배점 합계를 바탕으로 남녀 각 32명을 먼저 추린 뒤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통과한 선수들은 내년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치러 최종 8명을 가린다.

여자부에선 20세의 신예 염혜정(경희대)이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염혜정은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혼성·단체), 은메달 1개(개인전)을 따냈다. 지난해 2차선발전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강채영(현대모비스)과 김수린(광주광역시청)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남수현(순천시청)은 5위,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은 11위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은 8위로 3차 선발전 출전권을 따냈다.

내년 국가대표 중 평가전을 통과한 남녀 각각 3명의 선수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에 나서게 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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