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가 싼 똥, TK가 치우자" 대구 도심 촛불집회
[조정훈 기자]
▲ 2일 오후 대구 중구 2.28민주공원 옆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탄핵 집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가 'TK가 싸지른 똥, TK가 치우자'라고 쓴 종이 박스를 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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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촛불행동은 진보당 대구시당과 함께 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 옆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구속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민주공원 옆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대구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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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우리 국민들은 총선 압승을 통해 탄핵국회를 건설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고 143만의 윤석열 탄핵 청원으로 탄핵을 대세로 만들었다"면서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이다.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대구지역 유권자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로서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한다"며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현 대구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설마설마 했는데 김건희가 대통령 노릇을 할 줄은 몰랐다"며 "시간이 지나면 2024년을 우리 교과서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김건희·윤석열이 교도소에 갔다는 것이 실리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먼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검찰에 대해 "정치검찰 해체하라"는 구호로 말문을 열었다. 차 위원장은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을 들며 "도대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윤석열이냐 아니면 김건희냐"고 따졌다.
지난 1일 발표한 갤럽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서울의 국정 지지율이 22%로 조사되었고 전국 평균이 19%인데,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그보다 낮은 18%"라며 "대구시민과 경북 도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대해 더 강력한 경고를 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비례대표)이 2일 오후 대구 중구 2.28민주공원 옆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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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조국혁신당이 '탄핵다방 1호점'을 열고 대구시민이 먼저 나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자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보수의 가치는 애국과 품위"라며 "일본 정부의 이익을 위해 우리 돈 써가면서 옹호하고, 품위도 품격도 없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은 조기 종식되어야 한다"며 "전국의 국민들이 두 사람을 보고 부끄러워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도 나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정농단과 헌정파괴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구촛불행동과 진보당 대구시당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2.28민주공원 옆 국채보상로에서 윤석열정권 탄핵 집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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