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충격 발언 "바르셀로나 감독? 건강 생각하면 하지 마"…"매일 총성 울린다" 복귀 물음에 질색

권동환 기자 2024. 11. 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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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매체 'TV3'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일하기 어려운 클럽인 이유에 대해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난 일이다. 여기선 사방에서 매일 총성이 울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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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그는 특유의 기술적이고 섬세한 축구 스타일을 전술적으로 다듬어 감독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현역 은퇴 후 바르셀로나B를 지도하다가 2008년 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1군 사령탑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계 길이 남을 역사를 썼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08-09시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스페인 클럽 사상 첫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듬해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축구 역사상 최초의 시즌 6관왕을 이뤄냈다.

2009-10시즌 리그 2연패에 성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0-11시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더블을 기록했다. 이 시기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 선수들로 이뤄진 선수단을 필두로 '티키타카' 전술을 완성해 경기력을 극대화 시켰다.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축구사를 통틀어 역대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1-12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2013~2016)을 거쳐 현재까지 맨체스터 시티(2016~)를 이끌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도 승승장구했다.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6번이나 했고, 구단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했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지도자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5시즌 종료 후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그가 올시즌을 끝으로 맨시티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 같다는 추측이 거세졌다. 또 만약 맨시티를 떠날 경우 차기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는데, 정작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매체 'TV3'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일하기 어려운 클럽인 이유에 대해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게 일어난 일이다. 여기선 사방에서 매일 총성이 울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상처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총성이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선 매일 작은 전쟁이 벌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중요한 건 선수들에게 내 생각과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확신시키는 것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라며 전했다.

또 "바르셀로나의 환경을 관리하려고 시도하면 매일 피곤할 위험이 있다"라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경멸이 끊이지 않게 되고, 이는 결국 내게 피해를 준다"라며 바르셀로나 사령탑이 겪는 고충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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