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만 찍고 주머니 쓰윽…무인가게 턴 여성들 CCTV 보니

김은빈 2024. 11.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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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청 유튜브 캡처

무인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등 간식들을 고른 뒤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가게를 떠난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이렇게 하면 공짜! 근데 이제…00과의 만남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여성 손님 2명이 무인 가게를 방문했다.

이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입구 옆에 있던 간식들을 집어 들더니 계산도 하지 않은 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이어 가게에 비치된 장바구니를 들고 아이스크림 등 각종 간식류를 담으며 본격 쇼핑에 들어갔다. 애견 간식도 들었다 놨다 했다.

쇼핑을 마친 이들은 장바구니를 계산대로 가져온 뒤 물건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고 봉투에 담았다.

그러나 이들은 물건 바코드만 찍고 계산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게를 나섰다.

계산대 바로 옆에는 절도 경고 문구와 양심 거울이 붙어 있었다. 이들의 행각은 가게 안팎에 설치된 CCTV에 모두 기록됐다.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여성들이 타고 온 차량을 조회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 여성들은 자진 출석해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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