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수 "男男 키스신만 300번…실제 게이클럽 답사도" [엑's 인터뷰]

정민경 기자 2024. 11. 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가 실감나는 게이 연기의 비결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배우 남윤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1일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인공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메인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윤수는 최근 영화 '킬링타임'에 합류하며 데뷔 10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가 실감나는 게이 연기의 비결을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배우 남윤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1일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인공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남윤수는 성소수자 작가인 고영의 사랑과 성장을 표현해냈다.

이번 작품에서 남윤수는 리얼한 고증과 현실적인 게이 연기로 실제 퀴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던 바 있다.

실감나는 연기의 비결은 '사전 답사'였다고. 그는 "실제 게이 클럽을 3~4번 정도 갔고, 바 같은 곳도 5~6번 정도 다녀왔다"며 "이태원 골목도 계속 다녔다. 실제 친구도 있어서 가서 만났는데, 만나자고 연락한 건 아니고 가니까 있더라"고 떠올렸다.

특히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클럽에서의 댄스 신에 대해 그는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5~6시간 정도 했는데, 제가 제일 못 따라갔다. 감독님들이 '얼굴 좀 풀라'고 하실 정도였다. 춤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부끄러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파격적인 퀴어 장르에 대해서도 큰 부담이 없었다고. 남윤수는 "어릴 적 모델을 했는데, 일을 하면서 헤어 메이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 성소수자가 많아서 거리감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꺼렸을 거라면 미팅조차 하지 않았을 거다. 단순히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했다"며 "게이의 이야기라기보다는 그냥 고영의 삶이 너무 잘 보이니까, 슬펐다. 이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연기자라면 다양한 캐릭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안 느꼈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중 남남 키스신만 300번 이상 했다는 남윤수. 가장 기억에 남았던 키스 신에 대해서는 "모든 키스 신은 기억에 남는데, 고등학교 때 첫사랑 배우분이 생각이 난다. 연기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됐는데 그 열정이 뜨거워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퀴어 연기를 소화하기 위한 레퍼런스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저는 일부러 참고는 안 했다. 너무 따라할 것 같아서 보면 큰일날 것 같다 싶었다"며 "누군가를 참고하면 고영 캐릭터도 없어질 것 같고, 요즘 시청자 분들은 똑똑해서 '이 사람 참고한 것 같다'고 알아채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메인 주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윤수는 최근 영화 '킬링타임'에 합류하며 데뷔 10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남윤수는 "'대도시의 사랑법'을 찍으면서 안 쉬는 신이 없어서 힘들었다. 2~3신을 제외하고 내가 다 나왔다"며 주인공의 고충을 털어놨던 바.

첫 영화 촬영에 대해 그는 "제가 이번에 영화를 처음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영화는 괜찮구나(웃음)"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 영화도 빡빡한 스케줄이라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안 힘들다 싶었다. 다음에 다른 작품을 했을 때는 좀 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대도시의 사랑법' 후 성장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주)빅스톤스튜디오, 티빙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