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속 진세노사이드, ‘우울감 완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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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가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김윤나 교수, 권도형 연구원)은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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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팀(김윤나 교수, 권도형 연구원)은 인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c’의 항우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별아교세포’의 기능 저하가 우울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쥐들에게 별아교세포 독소인 ‘L-알파아미노아디프산’을 주입해 세포 손상을 유도했다. 이후 생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투여한 다음 대표적인 우울증 평가 검사법인 강제 수영 및 꼬리 매달기 실험을 진행했다.
강제 수영 시험은 약물의 항우울 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험동물을 물에 빠뜨리면 처음에는 밖으로 나가려 애쓰다가 결국 포기하고 후반부에 부동자세를 취하는 일종의 행동좌절 양상을 보이게 된다.
실험 결과, 진세노사이드를 투여한 그룹은 부동 시간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진세노사이드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별아교세포 손상을 완화시키고 세포사멸 관련 단백질에 영향을 미쳐 세포보호 효과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 저자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우울증 치료에 사용해 온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진세노사이드 Rc의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한약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세노사이드 Rc는 인삼의 주요 활성 성분 중 하나로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울증에 대한 효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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