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주신 세 아이, 힘든 투병 중이지만 하나님 뜻 이뤄지도록 잘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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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결혼한 저희 부부는 아이를 너무나 좋아해 하루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예쁜 아기천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면 이때부터는 저희의 뜻이 아닌 주님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기는 저희 가정이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그리고 세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잘 양육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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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김수인 김해인
2012년 결혼한 저희 부부는 아이를 너무나 좋아해 하루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3년 만에 어렵게 들어선 아이는 쌍둥이였지만 유산했고 1년 뒤 생긴 아이도 유산을 했습니다. 두 번의 유산 후에도 아이를 갖고 싶었기에 인공수정을 시도해봤지만 홀로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3차는 하지 않고 그저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서로를 위로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예쁜 아기천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면 이때부터는 저희의 뜻이 아닌 주님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갖고자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감사함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때에 그동안 생기지 않았던 아기가 자연 임신으로 들어섰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지만 그때부터 다시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혹시나 또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컸지만 이 또한 주님이 주신 것이니 감사하자며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2017년 첫 아이 다인이가 30시간의 진통 끝에 태어났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어렵게 생긴 첫째였기에 둘째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2019년 둘째 수인이와 2022년 셋째 해인이까지 태어났습니다. 세 자녀를 돌보면서 다들 힘들지 않냐고 묻지만 저희는 세 자녀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은 힘들지만 평생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된 것이죠.
행복하기만 할 것 같던 저희 가정에 지난해에는 큰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초기이기는 했으나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엄마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 휘몰아치는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와 셋째는 엄마의 빈자리를 실감해야 했습니다. 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평생을 관리해야 함을 알게 되면서 쉬운 날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고난의 끝이 없다는 건 하나님을 예배함에 끝이 없다는 것이겠죠. 기도하기는 저희 가정이 오직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그리고 세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잘 양육할 것입니다.
김택중·나미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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