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서 온 비건 매트리스 뭐길래…닷새만에 500만이 봤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비건 매트리스 ‘N32’의 브랜드 캠페인 ‘SLEEP SAFETY’ 캠페인 영상이 ‘안전한 수면 환경’, ‘친환경의 가치’, ‘지속가능한 미래’ 등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공개 닷새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다. 하지만 브랜드 문화, 비주얼, 콘셉트 등 전반적인 브랜드 운영 방식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며 시몬스와는 독립적인 ‘멀티 브랜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N32 캠페인은 광고업계에서도 크게 회자되고 있다. 약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광고 유튜버인 왈도(WLDO)가 이 영상을 리뷰로 소개했을 뿐 아니라 광고업계 대표 커뮤니티인 TVCF에서 ‘오늘의 크리에이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크게 주목받고 있다.
N32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비 오는 날 산처럼 쌓여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위에 누워있는 테스트 더미(dummy: 인체 모형)로 시작한다. 마치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는 듯한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더미 눈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디스토피아(distopia: 유토피아의 반대, 암울한 미래상)적 현실에 절망해 흘리는 눈물을 연상케 한다.
이내 분위기는 반전되고 ‘생명이 태동했던 원초적인 자연’ ‘깨끗하고 광활한 자연’의 나라 아이슬란드 속 더미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이전 장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N32가 아이슬란드에서 온 청정 매트리스임을 강조하는 한편 아무 감정이 없던 ‘인공’ 더미가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오묘함을 경험하게 한다.
이후 ‘라돈·토론, 환경호르몬 검출 없는 전 제품 안전 인증’ ‘아이슬란드 천연 소재 국내 최초 비건 매트리스’ 등의 직관적인 메시지를 통해 N32의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어필한다. 영상 마지막에 어딘가를 바라보는 더미의 옆모습은 N32가 만들어 갈 ‘새로운 날’을 의미한다. 이어 등장하는 ‘SLEEP SAFETY’라는 키워드와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N32 로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아이슬란드에서 온 비건 매트리스 N32를 다시 한번 각인 시키며 끝을 맺는다.
이번 캠페인은 ‘ESG 브랜딩’ 회사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SIMMONS Design Studio)가 이현지 감독, 유범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손을 잡고 기획·제작했다.
1분 분량의 캠페인 영상에 앞서 지난 14일 선공개된 SLEEP SAFETY 숏츠 영상 5편 역시 SNS에서 누적 조회 수 4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초 분량의 숏츠 영상은 공해, 해양 쓰레기, 방사능 유출 등 환경오염을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인간의 부주의함을 꼬집는다. 이후 완벽한 대조를 이루는 청정지역 아이슬란드에서 온 더미가 ‘안전의 안전의 안전을’이라는 N32 세계관을 표현하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끌어난다.
이처럼 N32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360도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SLEEP SAFETY에 대한 중요성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N32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의 묘미는 더미를 광고 모델이자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N32의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라며 “온라인상의 메시지를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는 일관성으로 소비자들에게 N32만의 ESG 차별점이 더욱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32는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만을 사용해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공식 라돈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여기에 N32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화재 발생 시 실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실내에 있는 사람과 이웃은 물론이고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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