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연임 4일 심판대…노조, 출마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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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수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시험대 위에 오른다.
1일 체육계에 따르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오는 4일 소위원회를 개최해 이 회장에 대한 1차 심사를 벌인다.
체육회 노조는 이날 "이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3선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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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수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시험대 위에 오른다.
1일 체육계에 따르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오는 4일 소위원회를 개최해 이 회장에 대한 1차 심사를 벌인다. 나란히 3선에 도전하는 이 회장과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등도 사전 심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규정상 소위는 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해 사전 심의 기능을 수행하게 돼 있다. 스포츠공정위는 오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어 임원의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줄지에 대한 판정을 내릴 전망이다.
체육회 및 산하 단체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3선 이상 연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다만 체육회 정관상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나 재정기여,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에 한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쳤을 때는 예외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만큼 예외 규정을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 4명이 이 회장의 연임 도전에 맞서는 대항마로 출사표를 던졌다.
체육회 노조는 이날 “이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3선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차기 체육회장의 요건으로 체육회의 국제·국내적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권한을 책임감 있게 집행하는 인물일 것, 체육계 풀뿌리 조직 등 현장 목소리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인물일 것, 공직자로서 법적·도덕적·윤리적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공정성과 청렴함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해당 안건이 올라오더라도 체육인과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가치에 따라 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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