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수소전기연구팀, 액체수소용 안전밸브 성능 평가 장치 개발

강종효 2024. 11.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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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 수소전기연구팀이 액체수소의 생산과 안전밸브의 성능 평가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장치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액체수소는 수소가스를 아주 낮은(–253도) 온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는 기체 형태 대비 무려 800배나 작아 보관 위험성이 낮고 주민 수용성 확보에 용이하다. 운송 개념에서도 기존 가스를 옮기던 때보다 수소를 액체 형태로 훨씬 많은 양을 더욱 안전하게 옮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수소의 보급을 크게 확산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액체수소는 생산도 중요하지만 장기 저장 및 이송 과정에서의 극저온 상태 유지, 수소탱크 내부 압력의 꾸준한 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하며 관련 부품의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안전밸브는 탱크 내부의 압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 위험이 발생하면 수소를 고압의 기체 형태로 자동 방출하여 압력을 조절하는 중요 역할을 수행한다. 

장치 하나만 있으면 실제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바로 부품의 성능까지 평가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연구원은 이미 수년 전 ‘제로보일오프(Zero Boil-off)’라고 불리는 자동 극저온 냉각 기술을 통해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국내 독보적인 기관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이후에도 수소 보급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기존 보유한 액체수소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밸브 품질 검증까지 연계하는 장치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해당 장치는 3톤 규모의 액체수소 탱크 트레일러용 안전밸브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며 기업들이 쉽게 설치 및 운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또한 국제공인 전력기기 시험인증기관인 KERI의 방폭시험동에서 장치의 안전성 검증도 확실하게 거쳤다. 


KERI 고락길 수소전기연구팀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조차도 실제 액체수소 환경에서 안전밸브 성능 평가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좁은 장소에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안전밸브까지 한 번에 평가할 수 있는 우리의 개발 장치를 통해 국내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더 큰 압력과 수소 규모를 감당할 수 있도록 개발 장치의 기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등 공인 인증기관의 안전밸브 성능 평가에 장치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수용할 예정이다. 

◆창원국가산단 2024년 청년참여단 위촉 및 발대식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는 30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단 ‘24년도 청년참여단 위촉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를 브랜딩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인프라·콘텐츠 발굴을 위해 개최됐으며 창원산단 내 문화시설·운영프로그램 소개 및 청년참여단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청년참여단’은 문화를 담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위촉됐으며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청년참여단의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청년 근로자들의 산단 내 문화정책 이해도를 향상하고 실효성있는 문화 산단 조성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병규 산단공 본부장은 "산단 청년 근로자 등 수요자 중심의 문화기능 고도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화를 담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청년참여단이 풍부한 경험과 열정으로 많은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가스터빈 소재부품 기술세미나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남도, 창원시가 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 경남TP가 수행하는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검증 플랫폼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3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스터빈 소재·부품 연구개발 산학연 관계자와 유관기관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속 적층제조 기술 기반의 가스터빈 소재부품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스터빈 소재·부품에 대한 기술동향 공유와 관련분야 애로기술(bottle neck)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금속 적층제조 및 가스터빈 관련 국내·외 전문가인 EOS 김승균 지사장, 국립창원대학교 안종기 교수,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김대하 선임, EOS Jens Karnapp이 강의했다.

적층제조와 관련해 실시간 공정제어 기술과 애로기술(bottle neck) 해소, 후처리 관련 기술과 적용사례, 해외 가스터빈 부품의 개발 동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테크노파크-베트남하노이대학, 국내 산업기계 재제조 해외 거점 확보 및 판로개척 협약 체결

경남테크노파크는 30일 베트남 하노이 대학과 국내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적 협조와 지원 △재제조관련 기술공유 및 전파를 위한 인적자원 지원과 교육 △양국 기업의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에 대한 유기적 관계 형성과 시장진출 협조 등을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하노이산업대학교에서 개최된 2024 한-베트남 건설·산업기계 재제조 특별 전시회 및 세미나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관련 기관 및 기업, 한국 산업부와 20개 재제조 관련 기관 및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순환경제 및 재제조산업 정책,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 및 현황, 베트남의 공작기계 및 건설장비 산업현황, 재제조 시장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양국의 글로벌 협력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TP는 이번 행사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기관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의 기업 및 기관 간의 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 수출기회 확대를 통한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발굴·투자한 라이브워크, 중기부 딥테크 팁스(TIPS) 선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센터가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 창업기업 라이브워크(엄봉식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딥테크 팁스는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라이브워크는 경남 진주시에 소재지를 둔 연구소 기업으로 스마트 팜·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센서 모듈·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과 같이 실시간 분석 및 기업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산업현장의 효율성 극대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2024년 IBK창공(創工) 부산 11기 혁신창업기업 및 BNK경남은행 체인-지(CHAIN-G) 인큐베이터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성만 센터장 직무대리)와 경남벤처투자(조국형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엔젤브릿지 투자조합’에서 투자했다. 

라이브워크는 멀티레이어 압전 세라믹 스택을 이용한 탄소저감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로 딥테크 팁스에 선정돼 향후 3년간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및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팁스를 통해 개발할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의 초격차 분야로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재활용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라는 평가는 받았다.

라이브워크의 수요기업인 기아와의 선행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압전 발전 플레이트를 고도화해 최종 전기차 폐배터리 이에스에스 구축까지 양산·공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게임체인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워크의 기술은 자동차·조선·항공 산업 등 프레스 공정 활용 산업현장에 적용해 에너지를 회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해당 기술을 지역산업에 적용한다면 전력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큰 경제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싱가포르 창업지원기관 Start2와 업무협약 체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상남도와 함께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Start2와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art2는 스타트업 생태계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다. 2000여개의 스타트업을 보육하고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했으며 미국 리서치 CB INSIGHTS에 따르면 전세계 가장 성공적인 액셀러레이터 14위에 랭킹된 바 있다.(2020년 기준) 


이번 협약에서는 미국(실리콘밸리, 보스턴, 뉴욕, 마이애미,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로), 유럽(베를린, 뮌헨, 런던), 아시아(싱가포르, 도쿄, 상하이, 마닐라,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지사가 있는 Start2와 협업해 전 세계의 창업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과 시장 동향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진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워크숍·투자자 미팅 등의 공동 행사를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력하는 창업지원 심화 프로그램 중에는 미래유망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있다. 

Start2는 특히 생명과학 분야(헬스테크 기업) 및 기후기술·AI 분야의 네트워크와 전문가 그룹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경남의 미래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발판이 되는 시장 검증과 규제 전략 및 해당 전문 분야의 투자자·파트너 연계에 협업이 가능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방안 및 무역구제제도 온라인 설명회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오는 6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방안 및 무역구제제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CBAM 대응방안과 무역구제제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박지현 연구원이 △CBAM 배경과 특징 △CBAM 이행규정 최근이슈 △정부, 기업의 대응방안 설명 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송수진 사무관이 △덤핑, 지식재산권 침해 피해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하는 기업에 탄소 배출량 보고, CBAM 인증서 구매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EU는 전환기간(2025년 12월31일까지)이 종료되는 2026년부터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CBAM 시행에 따른 수출기업의 피해 예방을 위해 경남지역 9개 업체를 선정해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은 전문기관의 실사를 통한 탄소배출량 산정과 담당자 업무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의 탄소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실무자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당초 연간 2회로 계획했던 설명회를 4회로 확대했고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배출량 산정실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남조달청, 사회적경제기업 공공조달 진입 지원

경남지방조달청(청장 황외석)과 경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조달 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남지방조달청은 31일 경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5층 혁신타운 가상스튜디오에서 입주기업 대상 공공조달진입 설명회 및 진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2022년 12월에 설립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1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달업체 등록, 조달입찰 용어와 개념 등 공공조달 입찰 시작에서 벤처나라, 우수조달제품 등 성장 지원까지 폭넓은 조달정보를 제공했으며 루나(사회적기업) 등 4개사와 공공조달 진입 컨설팅을 실시했다.

향후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상시적 공공조달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입주기업 및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에 부합되는 공공조달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중기청, 방산 수출입제도 교육 실시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31일 방위사업청과 함께 '2024년 하반기 맞춤형 방산 수출입제도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STX엔진 등 다수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국방물품 및 방산물품의 수출입절차와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방위사업청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참가기업들의 상담희망 품목에 대해 수출규제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만약 수출규제 대상일 경우, 필요한 절차와 허가방안에 대한 기업별로 상세한 상담이 이뤄졌다. 

경남중기청은 BNK경남은행과 함께 최근 높아지고 있는 K-방산의 위상과 수출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유력시장인 인도네시아에 11월19일부터 11월23일까지 무역사절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무역사절단에 참여하는 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방산 수출 희망품목에 대한 규제여부와 허가절차에 대한 맞춤상담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 방산기업들이 현지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낙동강환경청,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 훈련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131일 창녕군 남지읍에서 유류유출 사고를 가정해 수질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관계기관 합동방제훈련에는 창녕군, 함안군,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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