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매거래량 두 달 연속 감소…대출 규제 영향
조유정 2024. 11. 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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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대출 규제 영향으로 7월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1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계약 해제건 제외) 7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691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동산R114는 이에 10월 매매 거래량은 9월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연말까지 대출 억제 방침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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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대출 규제 영향으로 7월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1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기준(계약 해제건 제외) 7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691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8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2만1979건에서 9월 1만2259건으로 집계돼 전월 거래량 대비 44.2%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월 6183건에서 9월 2892건으로 53.2% 줄며 경기·인천보다 감소폭이 컸다. 부동산R114는 일단 집값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상승한 매도 호가가 조정되지 않고 버티기에 들어가 계약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환경이 거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동산R114는 이에 10월 매매 거래량은 9월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연말까지 대출 억제 방침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활발한 거래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 지역으로는 △관악(0.10%) △동대문(0.04%) △광진(0.04%) △구로(0.02%) △성북(0.01%) △성동(0.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천(-0.06%) △강서(-0.01%)는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중동과 산본이 각각 0.01%씩 올랐다. 경기·인천은 △화성(0.07%) △오산(0.05%) △의왕(0.01%) △인천(0.01%) 순으로 상승했고 △안산은 0.01%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전세 매물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동북 및 서남권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오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지역으로는 △동대문(0.05%) △노원(0.05%) △관악(0.03%) △강서(0.03%) △송파(0.02%) △금천(0.02%) △구로(0.01%) △광진(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이 0.01%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6%) △화성(0.04%) △인천(0.03%) △구리(0.02%) △안산(0.01%) △시흥(0.01%) △김포(0.01%) 등이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3주째 0.01%를 기록하며 숨 고르기 중”이라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였고, 서울은 2주 연속 0.01% 올라 오름폭이 유지됐다”고 진단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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