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정기총회 개최…공정거래협약 체결

강종효 2024. 11.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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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함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경남 창원시 리베라컨벤션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과 5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생협력협의회 경영자 총회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생산성,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우수협력사도 시상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내년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동반성장 프로그램 내실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7월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 등 국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규제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ESG경영 인식 개선을 위해 공급망 ESG 평가, 협력사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이행 점검 등 개선 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해 해외 선진 업체를 벤치마킹하고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협력사 거래대금 전액 현금 지급, 5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저금리 대출 지원, 명절전 조기 대금지급 등 기존에 지원 중인 정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상협회 대표 SG솔루션 조정현 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 간 신뢰와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체질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첨단 무인 소방로봇 최초 공개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30일부터 11월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 AMXPO)’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로템은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사업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현대로템은 화재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 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을 최초로 선보인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플랫폼으로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다.


무인 소방로봇의 기반이 된 HR-셰르파는 전동화 차량으로 원격, 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어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무인 소방로봇은 다양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진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열과 연기로 인해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 현장에도 신속히 접근해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인 소방로봇은 무선 원격조종으로 운용된다. 차량에 부착된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를 통해 발화점을 탐지한 후 소방용수를 발사해 화재를 진압한다. 65mm 구경 소방호스를 장착했으며 화재 현장의 고열로부터 무인 소방로봇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열 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까지 무인 소방로봇을 시제품을 제작한 후 내년 소방청과 함께 성능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성능 개선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 4대를 소방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첨단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컨테이너나 부품류 등을 운반하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전시해 미래 스마트 물류 설비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부산 신항 7부두,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사업에서 항만 AGV를 수주한 바 있으며 다양한 물류 현장 전반을 대상으로 AGV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프레스 기술을 전시한다. 현대로템의 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용 모터 부품인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설비로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캔 프레스 라인은 원통형 2차전지의 배터리 캔을 생산하는 설비로 분당 최대 1200회 생산이 가능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대형 프레스 전용 고속 이송장치를 전시한다.

또한 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자원순환형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차세대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부문 사업 경쟁력을 함께 알려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고속열차 제조사로서 확보하고 있는 고속열차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한화오션, ‘표준 FPSO’로 글로벌 해양 시장 정조준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동시에 ‘표준 FPSO Pre-FEED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공장’이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설계는 길이 340m, 폭 62m 크기다. 일일 원유 생산량은 19만 배럴이며 약 238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최대 5만5000톤 중량, 1만7600제곱미터 규모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 상부 구조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대 20년간 ‘리도킹(Re-docking)’ 없이 가동 가능한 선체(Hull) 설계를 채택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의 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기본계획 설계(Pre-FEED)에 착수해 8월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원유 생산 및 처리 설비가 집약된 상부 구조물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던 선체 설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개념 승인으로 고객에게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설계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아프리카는 해양 플랜트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해양 환경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등 다른 지역에도 투입 가능한 표준 FPSO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의 해양사업부는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목표로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남에너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부지사 합동 이동민원실 운영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지난 29일 통영시 용남면 달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지사장 김국진), 경남에너지 남부고객센터(대표 정대은)와 합동으로 이동민원실 운영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 이동민원실은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가스사용 시 안전한 가스 사용법 안내와 가스시설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마을주민의 민원을 수용하여 가스레인지 호스, 보일러 연통 등 노후화된 가스시설에 대한 개선을 즉시 수행했다.


또한 독거노인 3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타이머 콕 무상 설치를 통해 조리 시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스타이머 콕 사용법 안내, 면밀한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취약계층의 가스사용 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했다. 

경남에너지 신창동 대표이사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가스시설 및 사고 발생의 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이동민원실 운영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에 '공룡월드' 2일 오픈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 수도권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공룡월드가 2일 입점·오픈한다. 

로봇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공룡월드는 수도권에서 다양한 공룡 모형을 직접 제작 실내시설에 설치하고 운영해 온 세종공룡월드(대표 성광자)가 직접 운영한다. 


재단과 별도의 계약을 통해 로봇랜드의 해양로봇관을 새단장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돌아다닌 고객식을 위한 고급 안마가 배치되어 고객에게 쉴 공간도 제공한다.

공룡월드에 입장을 위해선 현장에서 공룡월드 결합 상품을 구매하거나 일반 입장 후 공룡월드 앞 매표소에서 개별 입장 티켓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11월1일부터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후 구매할 수 있다. 11월2일 오픈을 앞둔 공룡월드는 선착순 입장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편 로봇랜드는 11월, 다양한 행사와 할인 혜택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불꽃쇼와 함께 뮤지컬, 이제는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은 로보틱 마칭쇼 퍼레이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11월 한달 간 부모님이 성인 정상가 결제시 자녀 1인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할인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매출 2조6312억원…영업익 477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는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기록했으나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1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사와 358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척(약 56억 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 97억불의 58%를 달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향후 LNG운반선 발주는 연평균 70척에 이를 전망"이라며 "현재 협상중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운반선 등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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