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모인 중랑구 의정모니터링단 토론회, 이번 정례회에 조례 제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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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목요일 오후2시, 중랑구의회 7층 소회의실에서 중랑구 의정모니터링단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2024중랑의정모니터링단과 고강섭 중랑구의원이 함께 주최한 이번 공론장은, 다가오는 11월 중랑구 정례회에서 의정에 대한 시민참여기구인 중랑구 의정모니터링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실제 입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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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 중랑구 의정모니터링단 지원조례 토론회 중랑구 의정모니터링단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
ⓒ 중랑구의회 |
▲ 중랑구 의정모니터링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중랑구 의정모니터링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현장 |
ⓒ 박경연 |
▲ 중랑구 의정모니터링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현장. 구의원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
ⓒ 박경연 |
곽보천 상봉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현재 주민자치회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많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적절한 위상을 부여받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주민자치위원들이 구정 이해도를 높이고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정모니터링단 활동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의정모니터링단이 긴 시간 집중해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인원이 필요하고, 타 구 조례에 명시된 35~40인 이내의 인원이 아니라, 6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현 2024중랑의정모니터링단 단장은 최근 2년간 지역사회에서 중랑 구・의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를 토대로, 중랑구 의정모니터링 지원 조례에서 고민할 점을 짚었다. 타 구 조례를 검토하여, 모니터링의 대상이 되는 구의회가 모니터의 심사 및 해촉 권한을 가지는 점, 모니터링단 구성 및 지원이 의무가 아닌 임의조항인 점, 상임위 방청 및 온라인 회의생중계 다시보기 제공 등 적절한 수단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중랑기후시민,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조직이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올해 모집한 2024중랑의정모니터링단은 현재 50여 명의 단원이 모집되어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이어 관악공동행동 곽충근 상임대표는 "의정모니터가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견제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부응해서 주민참여의 기회를 의정활동까지 열어두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적절하다"라고 의정모니터의 의의를 강조했다. 점차 사회문제가 복잡해짐에 따라 '대의민주주의'로 다양하고 복잡한 현안을 해결할 수 없는 현재 시대적 상황에서 '참여민주주의'로의 전환 필요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중랑구의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어 많은 주민들이 현장방청 뿐 아니라 온라인 시청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토론회 내용을 반영하여 마련될 조례안, 그리고 실제 중랑구의회 정례회에서 실제 조례가 제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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