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막걸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0배 수익…40대 징역형
이해준 2024. 11. 1. 14:26
수입쌀로 술을 만들어 국내산으로 속여 판 양조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한상원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 나주시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A씨는 2023년 수입산 쌀로 막걸리, 동동주를 제조·판매하며 '우리 쌀 100%', '쌀가루(국내산)' 등으로 표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600만원에 구입한 수입산 쌀가루로 탁주를 만들어 이를 막걸리나 동동주로 재가공해 10배 이상인 6200여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한 판사는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국내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깨트려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진스 하니 "죄송, 이해 못했어요"…국감장 빵 터트린 그 사투리 | 중앙일보
- "똥오줌 치우는 김 반장…폼은 쇼트트랙" 김동성 깜짝 근황 | 중앙일보
- 당뇨인이 가장 오래 살았다…한알 100원인데 '노화 막는 약' | 중앙일보
- "그때 죽였어야…" 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 보고 뒤늦은 후회? | 중앙일보
- "제 잘못을 고백합니다"…'흑백요리사' 유비빔 돌연 폐업, 왜 | 중앙일보
- "직원들도 선결제 난리났다"…'쓱' 팀장이 귀띔해준 득템상품 | 중앙일보
- 800억 사기치고 해외도피…'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인 최후 | 중앙일보
- "179억 빚 때문에 파산"…심형래, 14년만에 '개콘' 무대 선다 | 중앙일보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중앙일보
- 文 "감동" 추천 책 올리자…김남국 "신선놀음 책장사 할 때인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