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되어 만난 메시의 친구들, '감독 세스크' 상대로 활약한 '37세 현역' 페드로

김정용 기자 2024. 11.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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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1987년생 동갑내기로 호흡을 맞췄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재회했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쥐세페 시니갈리아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를 치른 라치오가 코모에 5-1 승리를 거뒀다.

세스크와 달리 바르셀로나에서 쭉 활약한 페드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면서 함께 1군으로 승격시킨 '흙속의 진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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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로드리게스(라치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1987년생 동갑내기로 호흡을 맞췄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각자 다른 위치에서 재회했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쥐세페 시니갈리아에서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를 치른 라치오가 코모에 5-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상승세를 탄 라치오는 5경기에서 4승 1패로 순항하며 5위에 올랐다. 승격팀 코모는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15위에 머물렀다.


코모를 이끄는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선수 시절 세계적인 스타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부터 메시의 친구였던 파브레가스는 주전 자리를 찾아 2003년 잉글랜드의 아스널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10대 스타가 됐다. 2011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3시즌 활약하고 떠나며 정작 그 앞뒤로 들어올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는 만져보지 못했다. 이후 첼시, AS모나코, 코모를 거쳤고 마지막 팀이었던 코모에서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감독이 됐다. 지도자 자격증이 없을 때부터 코치로서 사실상 팀을 지휘했을 정도로 큰 신임을 받았다.


라치오에는 선수 페드로가 있다. 세스크와 달리 바르셀로나에서 쭉 활약한 페드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면서 함께 1군으로 승격시킨 '흙속의 진주'였다. 메시의 탁월한 조력자로서 좋은 활약을 했고, UCL 우승 3회를 모두 메시와 함께 했다. 특히 2010-2011시즌은 메시, 다비드 비야, 페드로의 'MVP 라인'이 유럽을 휩쓸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첼시, AS로마를 거쳐 2021년부터 라치오에서 뛰고 있다.


최근 페드로는 회춘했다. 지난 시즌 교체 멤버로 입지가 줄어들면서 곧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9월 말 시즌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이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ㅎ다. 최근 라치오에서 뛴 7경기에서 5골 1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크 파브레가스(코모). 코모 홈페이지 캡처

그 맹활약 중 가장 최근 경기가 코모전이었다. 라치오는 타티 카스테야노스의 선제골, 전반 31분에 나온 페드로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코모가 후반전 초반 루카 마치텔리의 골로 추격했지만 이후 두 팀 선수가 번갈아 퇴장당하는 혼란 속에 라치오가 먼저 정신을 차렸다. 라치오는 파트리크, 카스테야노스, 룸 차우나의 골이 연달아 나오며 승리를 굳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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