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요지부동인데…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낮춰(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강화 등으로 대출금리가 요지부동인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1일 하나은행은 수신상품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예·적금 상품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강화 등으로 대출금리가 요지부동인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1일 하나은행은 수신상품 11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05~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월 복리 적금은 1년제 기본금리가 3.35%에서 3.30%로 0.05%포인트 인하한다. 369정기예금 1년제 기본금리는 3.00%에서 2.80%로 0.20%포인트 내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계 SC제일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거치식 예금은 최대 0.30%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대 0.50%포인트, 입출금식 예금은 최대 0.80%포인트, 중도해지 이율은 최대 0.20% 포인트 낮아진다.
같은 날 토스뱅크도 '토스뱅크 통장' 금리를 0.3% 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우리은행 역시 이날부터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을 0.2% 포인트 내렸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도 지난달 17~18일 수신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예·적금 상품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이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대출 금리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기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은행채 5년물)는 3.75~6.15% 수준이다. 지난 9월 말(3.64~6.15%)보다 하단은 0.1%포인트 넘게 오르고, 상단은 그대로 유지됐다.
수신금리와 여신금리의 차이가 커지면서 올 3분기 은행권의 이익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연말은행권의 이자수익은 역시 최대치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