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사에 김성욱 전 기재부 대변인…정통 국제경제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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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김성욱(55) 전(前) 기재부 대변인이 1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는 지난 9월 세계은행그룹(WBG) 이사에 임명돼 지난달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김 신임 이사는 업무 능력과 온화한 성품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 신임 이사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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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김성욱(55) 전(前) 기재부 대변인이 1일(현지 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는 지난 9월 세계은행그룹(WBG) 이사에 임명돼 지난달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대외·금융 이슈에 해박한 정통 국제경제 관료로 꼽힌다.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첫 실장급 대변인까지 국제 금융 관련 주요 보직을 모두 역임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경제정책국, 금융정책국 등을 거쳐 기재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등을 맡으며 국제경제 관료의 길을 걸었다.
국제금융국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 수급 대책을 주도했다.
신외환법 제정 등 우리나라 외환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데도 나섰다.
지난 2022년에는 국제경제관리관을 맡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이슈에 대응하고 일본과의 재무장관회의 재개와 통화스와프 체결에 중요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 신임 이사는 업무 능력과 온화한 성품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김 신임 이사는 이날부터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한국 이사실 국가는 15개국으로 키리바시, 호주, 마샬군도,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뉴질랜드 등이다.
기재부는 우리나라가 이사국이 됨에 따라 향후 이사회 및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변인은 2019년과 지난해 대변인을 맡은 경험이 있는 만큼 소통 능력이 이미 검증됐다. IMF 이사 자리에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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