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유럽 동화 속 서커스장 재현”…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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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커스를 보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마치 서커스장과 마술극장을 섞어 놓은 듯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지난해에는 유럽의 작은 공방이 골목골목 들어선 구조였다면 올해는 서커스단이 알록달록한 천막을 치고 고객을 맞이하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꾸몄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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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륙 평화 상징 열기구 모양 에어벌룬 연출
"사전예약 동시접속자 3만명, 14분 만에 마감"
“실제 서커스를 보듯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려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마치 서커스장과 마술극장을 섞어 놓은 듯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다채로운 색상의 천막들은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천막 속 각기 다른 캐릭터들은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왈츠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의 작은 공방이 골목골목 들어선 구조였다면 올해는 서커스단이 알록달록한 천막을 치고 고객을 맞이하는 ‘움직이는 대극장’으로 꾸몄다.
다른 백화점들이 외관에 조명과 영상으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연출했다면, 더현대 서울은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동화적인 감성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반짝이는 트리는 물론 나무와 천 등을 활용한 장식물들이 곳곳에 가득 차 있었다.
이번 연출을 총괄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Visual MerchanDiser)는 “영상은 나왔다 사라져버리는 단점이 크지만 움직이는 대극장은 보고, 만지고, 향기를 맡는 오감을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며 “고객들이 이곳에 왔을 때 완전히 몰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다. 주인공인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연출자가 직접 유럽 곳곳을 다니며 영감을 받아 디자인과 연출을 했다.
특히,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공중에 띄워 시선을 끌었다. 헬륨 가스를 주입해 떠오른 에어벌룬들과 다채로운 색상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테마의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이 등장,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현대백화점을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들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주요 5개점에서 선보였던 ‘해리 상점’(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백화점 14개점과 커넥트현대 부산 등 총 15곳에서 운영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리 상점은 다음달 1일부터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 더현대 대구에서 첫 운영을 시작, 8일에는 커넥트현대 부산, 12일과 25일에는 각각 판교점과 압구정본점 등에서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대표 상품은 ▲해리 곰인형 ▲해리 키링 ▲머그컵 ▲데코 오너먼트 등이다.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당시 동시접속자 2만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인기였다. 올해는 지난달 24일 입장 예약 시작 14분 만에 1차 수량이 마감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5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며 “올해 역시"1차 사전 예약 당시 동시접속자가 3만명 정도 몰리면서 14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사전 예약 기간은 1~15일로 대략 3000명 정도가 관람할 예정으로, 실시간 웨이팅의 경우 점포 상황에 따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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