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녹아든 AI, 거품 아닌 실체" [2024 G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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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챗GPT 같은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 사람도 이미 실생활에서 AI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AI 투자가 과도하지는 않은지', 'AI 열풍이 거품에 가깝지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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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챗GPT 같은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 사람도 이미 실생활에서 AI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2024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GFT)'에서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과학기술대 교수는 "지난 10년간 AI와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졌다"며 "AI가 점진적으로 실생활에 녹아들며 삶의 형태를 바꿔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AI 투자가 과도하지는 않은지', 'AI 열풍이 거품에 가깝지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15년전만 해도 해외 호텔에 가면 반드시 통역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언어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구글과 삼성같은 기업이 언어모델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AI 실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해 보이는 투자가 곧 수익권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전소와 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막대한 금액의 투자자 집행되고 있지만, 기업들이 혁신을 거듭하며 이같은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40년전에는 카폰이 부자들만 누릴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진화된 도구를 누구나 쓸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AI도 이같이 진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슈
임종인 대통령 사이버특별보좌관도 AI 버블론을 일축했다. 오히려 실생활에 AI가 녹아들면서 AI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특보는 "이미 금융 분야에서는 AI가 분석·예측 의사결정에 활용되고 있다"며 "일반인들은 못 느끼지만 AI 에이전트 개념은 이미 산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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