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올려도 충성했는데…쿠팡 이용자 줄었다

김현경 2024. 11. 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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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달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앱의 월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월 이용자 수는 작년까지 월별로 감소할 때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달 증가하다 지난달 처음 감소했다"며 "월회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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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달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앱의 월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쿠팡은 유료 회원인 와우회원 월회비를 지난 8월 7일부터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린 뒤에도 8월과 9월 이용자 수가 각각 0.5%와 0.9%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꺾였다.

1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몰앱의 MAU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 순으로 전달과 동일하다.

쿠팡의 MAU는 지난달 3천203만2천여명으로 전달 대비 0.2% 감소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3.4% 증가해 904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744만7천여명, 테무는 679만5천여명으로 각각 전달 대비 0.9%와 3.3% 증가했다.

중국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9월 이용자 수가 각각 3.5%와 4.8% 감소했다가 10월에 다시 반등했다.

G마켓 앱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528만5천여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월 이용자 수는 작년까지 월별로 감소할 때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달 증가하다 지난달 처음 감소했다"며 "월회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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