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열풍 식었나…3분기 직구 2조 아래로, 中 전분기보다 6.1%↓

맹찬호 2024. 1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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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해외직구 규모가 2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알테쉬)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저가상품에서 유해물질 등이 발견돼 인기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던 2분기(2조149억원)보다 9.0% 감소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e쿠폰서비스(-48.8%)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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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 판매 2분기 연속 감소
온라인쇼핑 거래액 59조389억
16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 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해외직구 규모가 2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알테쉬)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저가상품에서 유해물질 등이 발견돼 인기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3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해외직접구매액은 1조91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다만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던 2분기(2조149억원)보다 9.0%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1조16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보다 45.0% 폭증했으나 전분기로는 6.1% 줄었다.

저가 제품을 앞세운 알테쉬 등 C커머스 플랫폼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해외직구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였다.

반면 미국 직접구매액은 작년 동기보다 10.0% 감소한 406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비중에선 21.3%를 차지했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355억원으로 비중은 3위(7.1%)를 기록했다.

해외 ‘역직구’는 감소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액은 4191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7.4% 줄었다. 지난 2분기(-6.7%)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미국(51.6%) 등에서 증가했으나 유럽연합(EU·-37.4%), 아세안(-23.1%), 중국(-22.2%) 등에서 줄었다.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원으로 1년 저보다 3.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e쿠폰서비스(-43.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3.5%), 음식서비스(13.4%), 생활용품(9.1%)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5.1%), 음식서비스(13.2%), 여행 및 교통서비스(11.2%) 순으로 높았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와 상품권 구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역대 최저로 둔화한 지난 8월(1.9%)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19조5602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3779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e쿠폰서비스(-48.8%)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일부 배달업체 무료 배달 서비스로 음식서비스(17.3%)가 증가했다. 통신기기(94.9%), 음·식료품(10.5%) 등에서도 늘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9247억원으로 7.7% 늘었다.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3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구매 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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