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무면허·신호위반 사고 시 건강보험 제한 가능"

유창재 2024. 11. 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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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면허·신호위반 사고 시 건강보험이 제한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이 강조된다.

현재룡 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 위원장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차(車)'로 분류되어, 무면허·신호위반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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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급증... 건강보험 급여제한 및 환수 대상

[유창재 기자]

전동킥보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면허·신호위반 사고 시 건강보험이 제한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이 강조된다. 전동킥보드가 '차(車)'로 분류돼 교통법규 위반사고 시 건강보험 급여제한 및 환수 대상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아래 건보공단)은 1일 "전동킥보드 등을 운행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급여제한 대상에 해당돼 부상 치료에 소요된 공단부담금이 환수될 수 있으니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은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중·고등학생의 무면허 운전,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안전 운행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관련 이의신청 처리 현황
ⓒ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 447건의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389건에 달했다. 이 중 '20세 이하' 청소년 운전자가 절반 이상인 6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보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다가 12대 중대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무면허,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관련 부상으로 치료받을 시, 이를 부당이득으로 간주하고 보험급여비용을 환수고지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실제 사례로 "지난해 미성년자인 A군은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하여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부상을 당해 약 4천만 원의 치료비(공단부담금)가 발생했다"면서 "(건보)공단에서는 사고 원인이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있다고 보아 부당이득금 환수고지 처분을 했다"고 소개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현황 및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이의신청 접수 현황
ⓒ 국민건강보험공단
다만, 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위원장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급여제한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양상 등 사고 당시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규위반과 보험사고의 인과관계를 판단하며 가입자의 건강보험 수급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룡 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 위원장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차(車)'로 분류되어, 무면허·신호위반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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