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Q 영업손실 1088억원..."실적 부진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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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에도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 등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으로 매출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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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가 하락·전방 수요 둔화’ 영향
"주주 여러분께 송구하다"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에도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 등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으로 매출 5943억원, 영업손실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했다. 영업손실 412억원, 순손실 495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영업손실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460.3% 악화했다.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줄었고, 순손실은 277억원으로 228.0% 적자가 확대됐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어났다. 3분기 매출은 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58% 늘어났다.
에코프로는 광물 가격 변화와 전방 수요 둔화 등 적자 요인이 언제 개선되느냐를 실적 개선 관건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럽 내 전기차 탄소배출규제 강화와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방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게 돼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하다”며 “하지만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본원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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