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의 날' 기념식 개최…총 50점 포상 수여

수소법 개정 통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글로벌 통상전략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의 날' 기념식이 1일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수소의 날'은 지난해 10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수소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경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수소 산업인 격려를 위해 시작된 '수소의 날'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부터는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수소 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H2 BUSINESS SUMMIT 콘퍼런스, 청정수소 국제 포럼,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국내 수소차 후속 모델 외관 디자인 전시 등 다채로운 사전 프로그램을 연계 개최했다.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산업진흥에 기여한 50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이성재 SPG수소 회장과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각각 산업포장과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백운봉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대통령 표창, 삼척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안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수소차·연료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소 산업인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세계 최초의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 수소 업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