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폴뉴스]윤 대통령 지지율 19%…취임 30개월 만에 최저치

이동우 2024. 11. 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취임 후 최저치인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19%로 집계됐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10월25일) 조사에서 20%로 집계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29~31일 여론조사 결과
부정 평가 1위는 '김건희 여사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취임 후 최저치인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1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오른 72%로 나타났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10월25일) 조사에서 20%로 집계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44%)에게서 가장 높았다. 다만 이는 직전 조사(48%)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93%는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경우 부정 평가 응답이 100%에 달했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189명 가운데 33%는 외교, 8%는 의대 정원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 지역, 성, 연령, 직업 등 세부 지표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모두 앞섰다.

부정 평가한 720명 가운데 17%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지적했다. 이는 직전 조사(15%) 대비 2%포인트 오른 수치로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14%는 경제·민생·물가, 7%는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긍·부정 평가를 보면 서울이 각각 22%와 66%, 인천·경기는 16%와 74%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은 18%와 69%, 부산·울산·경남 역시 22%와 69%로 부정 평가가 강했다. 대전·세종·충청은 29%와 63%, '광주·전라'는 6%와 88% 등이다. 세대별로는 70대(긍정 41%·부정 47%) 이상을 포함해 전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 2%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 8월 4주 차 이후 30%대 초반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오른 7%, 개혁신당은 2%포인트 내린 2%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직전 조사와 같은 25%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