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대우조선 하청파업 시찰 후 대통령 보고? 진상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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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민간인 명태균(54, 창원)씨가 2022년 7월 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파업했을 때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뉴스토마토> 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의 주장이라면서,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을 당시 명씨가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한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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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2022년 6월 2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바닥에 가로세로 1미터 크기의 철판을 붙여 만든 공간 안에서 농성하고 있다. |
ⓒ 금속노조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낸 성명을 통해 "국정 농단, 파업 현장 민간 개입 지시, 하청노동자 탄압. 명태균, 파업 개입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의 주장이라면서,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에서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을 당시 명씨가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한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 2022년 7월 21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농성 현장 안팎. |
ⓒ 금속노조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명태균의 거·통·고 조선 하청 지회 파업 개입이 사실이면, 이는 명확히 민간인의 불법적 개입"이라며 "특히 민간인의 보고서가 강경 진압의 원인이 됐다는 사실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 2022년 7월 1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1도크를 찾아 농성하고 있는 하청 노동자들을 만났다. |
ⓒ 정영현 |
하루 전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언론 보도를 인용해 올린 글을 통해 "이 사실이 확인되면 전형적인 국정농단이고 확실한 윤석열 탄핵 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 퇴직, 정확한 경위 파악 어려워"
한편 이 논란에 대해 회사 측은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들은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 때문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회사는 "다만,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 여러분들이 현장을 방문했고, 만일 보도내용과 같이 명태균씨가 현장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여러 사람들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명태균씨의 금속노조 거통고조선사청지회 파업 현장 시찰 의혹 관련해 밝혀야 할 내용들을 적시한 것. |
ⓒ 민주노총 경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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