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정권 언제든지 뒤집어…두려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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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 엎을 수 있다"며 "주권자의 뜻을 최소한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왕의 소유물인 그 시대에도 그 왕들이 했던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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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불법 저지르는 정권은 처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 엎을 수 있다”며 “주권자의 뜻을 최소한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왕의 소유물인 그 시대에도 그 왕들이 했던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겨냥해 “공정과 상식을 말만 할 게 아니라 행동할 때다. 선거 과정 또 선거 이후 국정과정에서 이렇게 불법이 횡행하고 대놓고 불법 저지르는 정권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너무 심각하고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뭐라고 하든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관계없이 내 갈 길 가겠다(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게 독재자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불법을 거짓말로 덮을 수 없고 불법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도 없다”며 “공개된 육성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말처럼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검사 시절 가졌던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만일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윤 대통령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현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불법과 허위의 시궁창을 기어 권력을 찬탈한 김건희,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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