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오랜 동료 故김수미 영면…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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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故김수미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유 장관은 "지난주 안타깝게도 오랜 동료이자, 평생 이 길을 걸어왔던 김수미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그분이 걸어온 길도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과 마찬가지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리면서, 오늘 이 시상식이 더 화려하고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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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故김수미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유 장관은 10월 3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 장관은 "지난주 안타깝게도 오랜 동료이자, 평생 이 길을 걸어왔던 김수미 선생께서 영면하셨다. 그분이 걸어온 길도 우리 대중문화가 걸어온 길과 마찬가지다. 안타까운 마음을 드리면서, 오늘 이 시상식이 더 화려하고 의미 있는 시상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인과 유 장관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유 장관은 김회장(최불암 분)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김수미는 일용 엄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미는 지난 달 25일 오전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거행됐고 고인의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등 유족을 비롯해 고인이 생전 친아들처럼 아꼈던 개그맨 장동민, 윤정수, 정준하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1949년 생을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전원일기'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사랑이 무서워', '헬머니' 등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수미네 반찬', '회장님네 사람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이어왔다.
고인은 경기도 용인공원 용인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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