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대야도 어촌체험마을 ‘공유 서재’ 조성

도시민 10여 명 대상 ‘사유 여행’ 운영

대야도 어촌체험마을 공유 서재 모습.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충청남도 태안군 대야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바다 경관의 공유 서재를 조성하고, 2일부터 3일까지 사색과 치유를 즐기는 ‘사유(思惟)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어촌이 보유한 관광자원과 민간의 참신한 비즈니스모델을 연계해 최신 관광수요 및 소비 유행에 맞춘 새로운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참여해 어촌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는 운영 인력 부족, 아이템 미흡 등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상품화를 추진한다.

공단은 지난 9월 제부리마을 ‘노을멍 피크닉’, 10월 가경주마을 ‘미식페스타’, 무창포마을 ‘신비한 자전거로(路)’, 수산마을 ‘수산한밤’에 이어, 다섯 번째 모델로 대야도마을 공유 서재 조성을 통한 ‘사유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단은 문화예술 플랫폼 전문기업 (주)필더필과 협업해 어촌마을 내 시설을 활용해 바다 경관의 공유 서재를 조성했다.

아울러 국내 독립서점 땡스북스와도 협력해 공유 서재 내 콘텐츠를 풍부하게 구성하는 등 여행과 바다를 주제로 관광객 취향을 저격할 어촌책방을 꾸몄다.

사업모델 시연 행사와 품평회 등을 위해 공단은 개인 사회관계망(SNS)을 즐겨하고 책을 좋아하는 도시민 10여 명을 사전에 모집했다.

공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책과 바다를 통해 사색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사유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박 2일 코스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취미를 공유하고 어촌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는 관광 콘텐츠로 개발했다.

공유 서재 독서 모임과 마을 산책 등으로 구성했고, 지역 수산물 시식과 오션뷰 마을 숙박을 제공한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마을의 관광자원과 민간의 사업모델을 잘 연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모델로서 소득 창출과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