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5% 지속가능성 투자 확대…"CFO, 공시 준비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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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는 국제적 추세 속에서, 신뢰성 있는 공시를 보장하고 효과적인 관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태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부문 ESG그룹장은 "지속가능성 공시는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니라 의사결정 체계를 바꿀 것이다.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기업 경영 전 영역에 걸친 혁신의 서막"이라며 "이번 보고서로 지속가능성 보고의 핵심인 기업 CFO에게 의미 있는 통찰력이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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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는 국제적 추세 속에서, 신뢰성 있는 공시를 보장하고 효과적인 관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총 3편의 ‘CFO를 위한 지속가능성 공시 가이드’ 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는 기후 위기를 완화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상 중이다. 기업 경영진과 이사회는 물론 공공 및 투자자 이해관계자도 지속가능성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실제로 45%의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다고 보고하며, 85%는 지속가능성 투자를 늘리고 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공시는 기업 연간 재무제표 준비 수준의 엄격성이 필수다. 따라서 관련 역량을 가진 CFO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CFO를 지속가능성 공시 책임자로 지목했으며, 16%는 CFO와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가 공동 책임을 진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60%는 새로운 공시 의무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인적 자원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며, 예측하는 기업들은 인적 자원 수요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지속가능성 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기술, 역량을 확보해 공시를 실행할 운영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직원을 교육해 역량을 확보하거나 필요한 경우 외부 채용 및 전문가 지원까지 고려해 역량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성 리더인 윌 사이먼스(Will Symons)는 “CFO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속가능성 공시가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라 말했다. 박태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부문 ESG그룹장은 “지속가능성 공시는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니라 의사결정 체계를 바꿀 것이다. 데이터, 프로세스,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기업 경영 전 영역에 걸친 혁신의 서막”이라며 “이번 보고서로 지속가능성 보고의 핵심인 기업 CFO에게 의미 있는 통찰력이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고서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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