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금감원 개입에 소폭 상승↑‥ 100만원 회복

박소연 2024. 11. 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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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이 소폭 상승해 100만원 선을 회복했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며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금감원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위법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신고 당시 재무 구조상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위한 기업실사를 진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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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이 소폭 상승해 100만원 선을 회복했다.

고려아연은 1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7000원(5.71%) 오른 105만5000원에 거래됐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며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금감원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위법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도 착수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신고 당시 재무 구조상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위한 기업실사를 진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고려아연이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소각한 후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미리 세웠다면 증권신고서 허위기재, 중요 사실 누락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은 지난달 14~29일 미래에셋의 기업실사 후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23일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는데 이 기간이 실사 시기와 일부 겹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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