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반도체 ‘우선심사’ 성능검사·평가 분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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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소재·부품·장비 제조 및 설계 분야로 한정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우선심사 영역을 성능검사 및 평가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이 이달부터 새롭게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능 검사·평가 분야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졌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 검사·평가 분야의 우선심사가 가능해지면서 중소·중견 기업의 빠른 특허권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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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소재·부품·장비 제조 및 설계 분야로 한정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우선심사 영역을 성능검사 및 평가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은 2022년부터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우선심사를 진행했다. 출원 기간을 단축해 국민 경제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분야였다.
우선심사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심사처리 기간은 지난 9월 말 기준 평균 1.6개월로 짧아졌다. 우선심사 신청 없이 이뤄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일반 심사처리 기간이 평균 15.9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우선심사를 받을 때 14개월 이상 심사 기간이 단축된 셈이다.
다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우선심사를 받을 수 있는 분야가 제한적인 까닭에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에도 한계가 있었다.
특허청이 이달부터 새롭게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성능 검사·평가 분야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특허출원이 두드러졌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이 분야 출원은 총 4944건이며, 이 가운데 2239건(45.3%)은 중소·중견기업이 출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 검사·평가 분야의 우선심사가 가능해지면서 중소·중견 기업의 빠른 특허권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신속한 권리 확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경쟁 시대에 필요한 필수요건”이라며 “특허청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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